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국내산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파동 이후 자사 플랫폼을 통한 계란 판매량이 2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살충제 계란 파동이 보도된 직후, 선제적으로 판매중인 계란 전상품을 포함해 계란이 사용된 모든 가공식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고, 재검증을 실시했다. 현재 마켓컬리에서 판매중인 계란 및 계란이 사용된 가공식품인 베이커리, 디저트, 그 외 냉동, 냉장 가공 식품 등을 전수조사 했으며, 지난 16일 전 제품에 대해 안정성 확인 절차를 완료하고 판매를 재개한 바 있다.
특히, 마트나 다른 온라인몰의 계란 판매가 감소한데 비해 마켓컬리의 경우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16일 판매 재개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의 계란 판매량은 파동 전주(8월 2일~9일)에 비해 100% 증가했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마켓컬리는 정부에서 제기하는 유해성 최소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내부 기준을 통해 상품을 선정하며, 주기적인 공급사 실사를 통해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계란 파동에도 불구하고 마켓컬리 계란 판매량이 상승한 데에는 이러한 마켓컬리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70여가지의 꼼꼼한 자체 기준을 통해 엄선된 식자재, 해외 식료품, 신선식품 등을 판매하는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이다. 밤 11시까지 주문 시 아침 7시 이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식품 전용 냉장·냉동 창고를 구축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풀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신선하게 식재료를 배달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5월 21일 서비스 론칭 이후 2년만에 가입자 28만명, 월 매출 40억을 달성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