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BMW를 제치고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브랜드별 6월 판매 실적을 보면 벤츠가 7783대로 집계돼, 2위인 BMW(5510대)보다 2273대나 더 판매했다.
벤츠의 최다판매는 신형 E클래스의 물량을 확보하면서 공급이 원활해 진데다 다양한 신차모델들이 출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차 브랜드인 혼다와 렉서스는 6월 각각 1750대, 1272대를 판매해 3, 4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포드 1173대, 랜드로버 962대, 토요타 892대, 미니 841대, 볼보 693대, 크라이슬러 648대, 닛산 548대, 재규어 494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6월 최다 판매모델은 벤츠 E 300 4매틱(1280대)이었으며 벤츠 E 220d 4매틱(737대), 렉서스 ES300h(727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998대(71.6%), 일본 4733대(19.9%), 미국 2024대(8.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966대(46.2%), 가솔린 1만381대(43.7%), 하이브리드 2405대(10.1%), 전기 3대(0.0%)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급이 57.7%(1만3699대)로 가장 많았고, '2000~3000cc 미만'(34.8%), '3000~4000cc 미만'(5.2%) 등이 뒤를 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434대로 65.0%, 법인구매가 8321대로 35.0%였다.
한편, 상반기(1~6월) 전체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1만8152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2%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31.93%), BMW(24.54%), 혼다(4.56%)가 1~3위를 차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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