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美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에 조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6-20 11:05


ⓒAFPBBNews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에게 조전을 보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문 대통령은 웜비어 군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며 "문 대통령은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군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알리고 최선의 치료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이행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북한이 인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대단히 개탄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고,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웜비어는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고향에 돌아왔다. 그러나 입원한 지 엿새 만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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