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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이용한 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음성명령으로 계좌조회나 이제 등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일례로 갤S 시리즈 이용자라면 빅스비를 이용해 말로 "OO은행에서 엄마에게 5만원 송금해줘", "OO은행 계좌 잔액 보여줘", "OO은행에서 20만원 달러로 환전해줘"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 모두 계좌 조회와 이체가 가능하고 우리은행은 환전, KEB하나은행은 환율 조회가 각각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빅스비는 물론이고 삼성전자의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 페이', 생체 인증 서비스 '삼성 패스'도 연계돼 있다.
빅스비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삼성 페이가 금융 플랫폼이 되어 연동된 은행 앱을 호출하고 삼성 패스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한 후 금융 업무가 처리되는 방식이다.
허용되는 본인 인증 수단은 거래 종류에 따라 다르다. 환율 조회는 지문으로도 가능하며, 계좌 조회나 이체 등은 홍채인식 등 보안성이 더 뛰어난 본인인증 수단이 필요하다.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삼성 페이의 은행 서비스 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은행 앱을 설치하면 된다. 간편한 이체를 위해 해당 은행의 삼성 패스 기반 생체인증·바이오인증 서비스를 등록해 두고 입출금 계좌를 지정해 두면 음성명령 한 번으로 계좌 정보 입력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 페이에 설치된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삼성 패스를 통해 별다른 추가 조작이나 공인 인증서?OTP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빠르고 쉽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