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실시된 제753회 로또복권 추첨결과 한 매장에서 2등 복권이 무려 5장이나 배출돼 화제가 됐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한 복권판매업소에서 5장의 2등 당첨복권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장의 복권을 한 명이 모두 구입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한 명이 구입해 여러 명이 나눠가졌을 것', '복권 예측사이트에서 번호를 받아 구입한 것 아니냐'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서울 종로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도 2장의 제753회 로또 2등 당첨복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753회 1등 로또복권 당첨번호는 '2, 17, 19, 24, 37, 41'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27억111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8명으로 4674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934명으로 140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13일 로또 754회 추첨을 앞두고 지난주 로또 2등 당첨자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로또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로또당첨 인증' 사진의 주인공은 30대 주부 A씨다.
그녀의 취미는 로또. 혹시라도 당첨되면 좋겠다 싶어서 별 기대 없이 시작한 로또가 진짜 2등에 당첨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로또번호 분석사이트에 가입, 매주 습관처럼 제공받은 번호로 로또를 수동구매해왔다.
예상번호를 문자로 받은 날, 그녀는 번호들을 하나씩 마킹 하다가 그만 실수로 번호 하나를 잘못 찍고 말았다.
A씨는 "하필 마지막 줄을 틀리니까 새로 해야 하는데, 수동구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새로 다시 쓰려면 정말 귀찮다. 나중에 제가 2등 번호를 받은 것을 알고, 번호를 맞춰보기까지 어찌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른다. 혹시 마킹 실수한 그 번호가 2등 번호면 어떡하나 싶어서…"라며 당시 순간을 전했다.
또한 그녀는 당첨금 4600여만원을 받아 남편에게 주며 '친정에서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는 은행에서 받은 로또 당첨금 지급 영수증과 거래내역 확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은 남편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다. 마음속에 남아있던 짐을 덜어낸 것 같고 2등 당첨도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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