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은 가운데 병원 등 특수상권에 어울리는 아이템들은 안정적 매출을 이루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배달 어플의 활성화와 테이크아웃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면서 배달과 테이크아웃을 겸한 아이템의 약진도 눈에 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특수상권 아이템 중 하나가 죽전문점이다. 병원과 약국 주변에 입점하고 있는 죽전문점은 궁합이 잘 맞는 특수상권을 형성하며 불경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죽전문점 본앤본 관계자는 "죽은 소화가 잘되고 부담이 없어 환자들이나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의 선호도가 높다"라며 "특히 친환경 유기농으로 만든 죽은 환자들에게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과 함께 좋은 영양을 제공하기에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본앤본 순천향병원점의 경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단골고객이 많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배달전문점도 매장 위치에 관계없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데다 배달어플의 활성화로 인해 안정적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 관계자는 "가맹점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난해부터 가맹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어린이부터 4050 세대까지 피자 세대가 확대된 것도 피자 창업시장을 키우는 요소가 됐다"고 전했다. 피자헤븐은 대형 크기를 자랑하면서도 유명 브랜드에 못지 않는 맛과 합리적 가격을 표방하면서 젊은층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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