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스토랑 3곳,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어워드'에 선정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2-22 15:22


한국 레스토랑 3곳이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어워드'에 포함됐다.

대회 주최사측에 따르면 2017년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의 선정 결과가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W호텔에서 발표됐다.

2017년 리스트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이 각각 배출한 9개의 레스토랑과 더불어 새롭게 선정된 레스토랑 10곳이 포함됐다.

발표결과를 보면 서울의 밍글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5위 자리를 지키며 한국 베스트 레스토랑 타이틀을 받았다. 정식당은 25위를 차지했고, 호텔 신라의 라연은 작년 순위에서 무려 12계단을 뛰어올라 38위를 차지하며 리스트에 올랐다.

서울의 톡톡은 한국의 제철 재료를 독창적으로 사용하고 정제된 프랑스풍의 메뉴를 선보인 점을 인정받아 밀레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 상을 받았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의 주최측과 아시아의 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선정해서 수여하는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 상은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위 순위와 별개로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별로 여겨지는 레스토랑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방콕의 가간은 3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기염을 토했다. 또한 산펠레그리노 & 아쿠아 파나가 모두 후원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과 태국 베스트 레스토랑의 자리를 올해도 지켰다. 그리고 올 해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레스토랑들로는 수링(No.13), 더 하우스 오브 사톤(No.36), 레두(No.37), 라틀리에 드 조엘 로뷰숑 방콕(No.40)이 있다.

싱가포르에 있는 안드레 치앙 셰프의 레스토랑 안드레는 순위에서 1단계 상승하며 산펠레그리노 & 아쿠아 파나가 후원하는 싱가포르 베스트 레스토랑 타이틀을 지켰다.

홍콩의 앰버(No.3)는 올해도 다시 산펠레그리노 & 아쿠아 파나가 후원하는 챠이나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


탑20안에 든 도쿄의 6개 레스토랑들 중 하나인 나리사와(No.6)는 5년 연속으로 산펠레그리노 & 아쿠아 파나가 후원하는 일본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뽑히기도 했다.

마닐라에 있는 갤러리 바스크가 필리핀 베스트 레스토랑의 영예를 차지했고, 인디아 베스트 레스토랑은 30위를 차지한 인디안 엑센트가 3번째로 수상을 했다. 타이완 베스트 레스토랑은 로(No.24)가, 스리랑카 베스트 레스토랑의 영예는 콜롬보의 미니스트리 오브 크랩(No.29)이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 베스트 페스트리 셰프상은 일본인 셰프 카즈토시 나리타가 영예를 안았다.

카즈토시는 도쿄의 에스퀴스와 최근에 오픈한 에스퀴스 상끄에서 프렌치 페스트리의 뉘앙스와 창의적인 감각을 일본 음식의 섬세한 예술성과 결합한 페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페로니가 후원하는 셰프즈 쵸이스상은 호주 태생의 데이브 핀트가 수상했으며, 아트 오브 호스피탈리티상에는 도쿄의 '덴', 하이스트 클라이머상에는 인도네시아의 '로카보'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다른 수상자들로는 홍콩과 방콕의 리틀 바오의 셰프이자 레스토랑 경영자인 메이 쵸우가 2017 아시아 베스트 여성 셰프상을 받았다. 8 ½ 오또 에 메조 봄바나의 유명 이탈리아 요리사 움베르토 봄바나는 올해의 다이너스클럽®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의 그룹 에디터인 윌리엄 드류는 "매년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의 리스트에는 새로운 레스토랑들이 등장해 왔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아시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기리고, 혁신적인 다이닝 컨셉트를 고메라는 장르에 소개했다.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재능있는 셰프들을 태국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축하하게 되어서 자랑스럽다. 순위에 든 50 개의 레스토랑들과 개별 수상자들은 모두 최고를 지향하며, 우리도 요리분야를 혁신해 온 셰프들의 이 특별한 커뮤니티에 경의를 표할 수 있어서 한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선정된 한국 레스토랑의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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