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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남녀노소 모두 외모에 높은 관심을 갖게 됐다. 단정한 외모, 부드러운 인상이 사회적 경쟁력으로 평가되면서다. 겉모습으로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외모 지상주의'는 문제지만, 외모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거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관심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하지만 얼굴에 칼을 대는 수술은 두려움,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부담스럽다.
최근 성형 수술 대신 간단한 시술로 외모를 가꾸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흔히 '쁘띠'라고 불리는 시술로 필러를 이용해 얼굴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방법이다. 맞지 않는 턱의 교합을 교정하는 양악수술도 필러로 '쁘띠양악' 시술을 받는다면 위험한 수술 부담은 줄이고 원하는 심미적 효과는 얻을 수 있다.
필러는 바이파직(단단한) 필러와 모노파직(부드러운) 필러로 나뉜다. 바이파직 필러는 알갱이 형태의 굵은 입자로 구성되어 적은 양만 사용해도 되지만 시술 후 원하는 모양으로 교정이 어렵다. 모노파직 필러는 크림 형태로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기 좋지만 필러가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을 수 있다.
종근당에서 판매하는 스타일에이지 필러는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스타일에이지 필러는 프랑스 VIVACY사가 만든 제품으로 모노파직 계열이면서도 특허 받은 기술(IPN-Like Tech)을 이용해 체내에서 형태를 유지하는 과정인 교차결합(Cross Linking)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즉, 주입 후 마사지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쉽고 한 번 만든 모양은 단단하게 유지되는 것.
이 제품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히알루론산 필러로 안전하고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가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던 반면 스타일에이지는 항산화제 만니톨(Mannitol)이 첨가돼 활성산소를 억제, HA 필러의 분해를 늦춰 주므로 기존 필러에 비해 훨씬 긴 기간 동안 형태를 유지해 준다. 턱 외에도 이마, 코, 잔주름 제거 등에 적합하다.
닥터로빈의원 나공찬 원장은 "주걱턱, 돌출입 등 교정이나 수술로 보완하던 얼굴 부위에 쁘띠양악시술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돌출된 입이나 턱 부위를 제외한 부분에 필러를 주사해 상대적으로 돌출된 정도를 보완하는 원리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쁘띠양악을 할 때는 개인의 얼굴형과 보완해야 할 점을 정확하게 분석한 후 맞춤 수술을 해야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