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서 트럭 돌진, 최소 9명 사망·50명 부상…니스 테러 연상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2-20 08:37 | 최종수정 2016-12-20 09:12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19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시장을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베를린 서부 브라이드샤이드광장 인근에 위치한 상점에 대형 트럭이 돌진했다. 목격자들은 트럭이 상점 내부로 돌진하면서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명피해는 사망 9명, 부상 50명이다. 현지 영상은 많은 사람들이 다쳐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인명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은 시장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등이 전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7월14일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몰아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를 연상시킨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으며, 보조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고 직후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있으며 다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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