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하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그루밍족(Grooming)'은 이미 낯설지 않은 단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세계 화장품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월간 화장품 구매 비용이 세계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적용되면서 이와 같은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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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꽃놀이패'에 출연 중인 이재진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메디힐 'WHP 미백수분 블랙 마스크'. 숯 성분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혈액 순환을 도와 피부가 앰플 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사진캡처=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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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업계 역시 현빈, 정우성, 박보검 등 남성 스타들을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적극 기용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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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꽃놀이패'에 출연 중인 추성훈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메디힐 '피디에프 에이씨 드레싱 앰플 마스크'. 식물 성분이 함유되어 자극 받은 피부, 민감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사진캡처=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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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팩 열풍을 불고 온 마스크팩 역시 그루밍족의 증가와 더불어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트 한 장으로 손쉽게 관리가 가능하고 한 번의 사용으로도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내 피부 타입에 맞춰 제품 선택이 가능하고 다양한 제형, 디자인의 마스크팩을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는 점 역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들은 남성 전용 라인을 출시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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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장우혁이 관리를 위해 사용한 제품은 랑콤 '제니피끄 프로바이오틱스 마스크'. 랑콤의 '제니피끄 프로바이오틱스 에센스'의 효과를 그대로 담아 피부에 집중 영양 공급을 해준다. 사진캡처=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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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男心) 사로잡기에 나섰다.
마스크팩의 인기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남성 연예인들이 자연스럽게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되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마스크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최근 16년 만에 컴백한 젝스키스의 이재진은 SBS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에 출연해 1일 1팩으로 관리한다고 밝히며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함께 출연 중인 추성훈이 이재진에게 전달받은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나 혼자 산다'에도 H.O.T.의 멤버 장우혁이 마스크팩으로 관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JTBC '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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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지누션의 지누가 냉장고에 넣어 사용한 제품은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천연 보습인자가 거칠고 건조해진 피부를 생기 있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사진캡처=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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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누션의 멤버 지누가 냉장고에 마스크팩을 보관하고 있는 장면이 노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디힐 관계자는 "그 동안 여성 연예인들이 피부관리 팁으로 메디힐 마스크팩을 추천하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에는 별다른 PPL을 하지 않았음에도 남성 연예인들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메디힐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해 매우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마스크팩의 경우 여성들이 주변 남성에게 추천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 직접 구매하는 남성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그들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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