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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농협중앙회장배, 국-외산 최강 3세마는?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6-10-27 21:17


광복칠십.

고져스드림.

오늘 30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외산 3세마 라이벌전 '농협중앙회장배(제9경주·1200m·혼합 3세)'가 펼쳐진다. 차세대 단거리 유망주를 발굴과 함께 국·외산 3세마 라이벌 매치의 의미도 있어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3세마 라이벌 매치 레이스'는 국산 3세마와 외산 3세마가 단거리 승부를 벌여 우승 산지를 가리는 것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색 대회다. 개인보다는 팀 대항전으로의 성격이 강하며,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다. 서울은 30일 제9경주 '농협중앙회장배'로, 부산에서는 11월 6일(일) 제6경주 '3세마 라이벌매치 레이스'로 펼쳐진다.

상승세 '고져스드림'vs 검증된 '광복칠십'

'고져스드림(한국·수·3세·레이팅 92)'은 최근 5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저력의 3세마다. 직전 1등급 승급 전에서도 우승,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데뷔 이래 총 8번 출전해 7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200m 경주의 경우, 5번 출전해 4차례 승리를 거머쥐었던 만큼 자신감도 높다. 전형적인 선행마라는 점도 '고져스드림'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게 한다.

'광복칠십(미국·수·3세·레이팅 90)' 역시 잠재력에 있어선 '고져스드림' 못지않다. '광복칠십'은 직전 1등급 승급 전에서도 순위상금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장거리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순발력이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선행경합과 선입전개에 있어 큰 이점을 취할 수 있기 때문. 더해서 다수의 특별경주·대상경주 경험도 '광복칠십'의 자신감을 높여준다. 1200m 경주에는 총 3번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 1회 기록했다.

순발력 '수성캡틴' vs 추입력 '샴로커'

'수성캡틴(한국·수·3세·레이팅 70)'은 순발력 발휘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전형적인 선행마다. 장거리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겸비하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유력한 복병마다. 올해 총 6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 3회 기록하며 복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어 기세에 있어서도 단연 눈에 띈다. 상대적으로 경쟁자들에 비해 낮은 레이팅 덕분에 부담중량 이점도 상당하다. 때문에 강력한 성행마인 '고져스드림'과 '광복칠십'을 제치고 초반 자리 선점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만 있다면 우승도 가능하다.

'샴로커(미국·수·3세·레이팅 83)'는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경주마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선입 전개도 가능할 만큼 빠른 스피드를 겸비했다. '샴로커'의 최대 강점은 꾸준함이다. 거리와 주로에 상관없이 항상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데뷔전에서 11위를 기록한 것 외에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4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매번 순위상금을 챙겼다. 특히 힘이 좋고, 발주보다는 스피드가 우수해 외곽 쪽에서 치고 나오는 전개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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