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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보합권 내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가계의 경기전망은 지난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101.9로 9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CCSI가 2003년부터 2015년 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 상황 인식이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삼성 갤럭시 노트 7 리콜 사태와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이 경기 관련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9월 114에서 10월 113으로 1포인트 내렸다. 가계부채전망CSI도 9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 전망 인식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생활형편CSI과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오른 92와 101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과 동일한 98과 107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 결과 공공요금(52.3%), 집세(44.2%), 공업제품(36.3%), 농축수산물(30.9%), 개인서비스(18.6%) 순으로 집계됐으며, 지난달과 비교해 집세와 공업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란 응답률이 상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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