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만두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성장이 정체된 식품 시장에서 냉동만두가 약진하는 데는 CJ제일제당의 '왕교자 비비고'가 큰 역할을 했다. 2013년 12월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된 이후 교자만두 시장은 2013년 983억 원에서 지난해 1618억 원으로 2년 만에 64.6% 급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만두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경쟁사들은 저마다 프리미엄급 제품을 쏟아내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도 '만두 전쟁'에 가세했다. 신세계푸드의 식품 통합 브랜드 '올반'은 국내 냉동만두 최초로 육즙을 보존하는 기술특허를 출원한 육즙만두 2종을 출시하고, 3년 이내에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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