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 멱살' 논란 한선교 의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0-17 17:06



경찰이 국회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선교 의원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고발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18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장 총경을 중심으로 한 경찰관 353명은 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같은달 5일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당일 한 의원은 피해 경찰관을 찾아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장 전 총경은 "사과와 위법행위는 별개"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한 의원에게 멱살을 잡힌 경호 경찰관과 상황을 목격한 다른 경찰관 2명 등 총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6일에는 한 의원을 불러 7시간동안 멱살을 잡은 경위 등을 추궁했다. 한 의원은 경찰 출석 당시 "멱살 잡은 행위는 잘못"이라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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