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인명피해 사망 7명-실종 3명…이재민 198명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0-06 17:14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안전처가 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명이었던 사망자가 울산과 경주에서 실종자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7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는 울산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실종됐던 119대원과 경주에서 논 물꼬를 확인하다 실종됐던 사람이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부산에서 3명, 울산 3명, 경북 1명이며 실종자는 제주 1명, 울산 1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다.

실종자는 제주에서 정박한 어선을 이동하던 1명과 경주에서 차량 전도로 1명, 밀양 잠수교에 진입하던 차량 탑승자 1명이다.

사상자 외에도 태풍으로 인해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가옥이 붕괴되는 등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90가구 19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은 학교와 경로당,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7가구 26명이 일시 대피했다.

시설 피해는 주택 14채가 반파됐으며, 508채가 물에 잠겼다.

한편 정부는 태풍 피해를 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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