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언제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삼성 계열사들이 접을 수 있는 스마트기기에 대한 미국 특허를 받아 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접을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유기발광체는 기판으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으로 빛을 낸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금속 박막이 바깥으로 드러나는 방향으로 디스플레이를 접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접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미국 특허를 30여 건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4건은 올해 등록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특허 등록 등을 통해 해당 제품 설계와 제품 생산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며 "접는 스마트폰이 등장한다면 스마트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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