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6개월 만에 최저…축·수산물 물가는 1% 상승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9-01 11:43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4월(0.4%)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1%대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으로 0%대에 머물렀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을 0.37%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수도·가스요금 가격은 12.6% 떨어졌고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7%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폭염 여파로 수산물 물가가 6.5% 상승하면서 물가상승률을 0.07% 포인트 끌어올리는 등, 농·축·수산물 물가는 1% 상승했다.

서비스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고, 이 가운데 집세는 2.5% 올라 서비스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의료·신발은 2.0%, 음식·숙박은 2.3% 상승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는 0.5%, 주류·담배는 0.5% 올랐다.

지난 6월 1.7% 하락한 이후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신선식품지수는 2.8% 상승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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