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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분양시장에 큰 장 선다. 10만6천가구 쏟아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07-12 11:11


중도금 대출규제와 휴가철 비수기가 겹쳤음에도 3분기(7∼9월)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설 전망이다.

12일 부동산114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에서 10만6122가구(임대 제외)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3분기 분양 예정(임대 제외) 가구 수는 서울 2만1918가구, 경기·인천 4만6396가구, 그 이외 지방 3만7808가구다. 이는 분양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의 10만6190가구보다 68가구 적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비수기가 맞물린 3분기에 이처럼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최근 중도금 대출규제와 브렉시트 등으로 하반기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하반기 분양 시기를 앞당기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한 '신촌숲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9월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을 재건축한 '사당2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3분기에 분양물량이 대거 나온다. 한양은 이달 경기도 다산신도시에서 '한양수자인 2차'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 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일신건영이 이달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 2블록에 짓는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이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GS건설이 9월 남구 대연 5구역 주택재개발구역에서 '대연5구역 자이'를 공급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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