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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 사천공장이 세계적인 공장으로 발돋움을 한다.
BAT 코리아는 현 사천공장 부지에 추가적으로 제2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8600만달러(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017년 1월 제2공장이 완공되면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생산능력이 2015년 기준 연간 약 168억개비에서 350억개비로 2배이상 증대된다.
이번 사천공장 증축은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제품 수출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국가가 현행 13개국에서 더욱 확대되는 동시에 현행 43%인 수출비중이 완공 후 약 70%까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수출액도 1억달러(2015년기준) 수준에서 2억 6000만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2공장 증축은 BAT 코리아 사천공장이 설립된 이후 꾸준히 이뤄온 다양한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전세계 41개국에 위치한 44개의 BAT 그룹 생산시설중 생산성, 품질, 원가 등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심공장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2003년부터 현재까지 BAT그룹의 전세계 공장 가운데 제품품질지수 및 생산품질지수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최상위 수준을 유지해왔으며, 그룹내 최고의 설비가동효율(76%)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저수준의 원자재손실률(1.34%)을 달성하며, 현재도 그 기록을 갱신해 나가는 중이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공장설립 이후 7년만인 2009년 누적생산 1000억개비, 올해인 2016년에는 누적생산량 2000억개비를 돌파하며 그 우수한 생산력을 입증했다. 이같이 높은 생산력을 갖추게 된배경에는 BAT 코리아 사천공장의 상생의 노사문화가 그 핵심이라는 평가다.
이날 BAT 코리아 생산총괄 임원인 이성권 전무는 "이번 제2공장 증축은 BAT 사천공장이 그동안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묵묵히 실천해 온 노력들이 훌륭한 성과로 나타난 결과"라며, "BAT 그룹내 최고수준의 공장인 사천공장이 이번 제2공장 증축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아시아의 수출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지역인재들을 고용하고 지역사회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등 경남 사천에서 가장 지역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사천공장 제2공장 증축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확대 및 관계 협력사의 동반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천시 역시 BAT 사천공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에 나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BAT 그룹내 44개 생산시설 중에서도 최첨단 공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360여명의 직원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4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단기간내에 아시아지역 수출거점이 되었으며, 2008년 무역협회에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3년 연속 수출의탑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1억불 수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괄목할 만한 수출성과를 내고있다.
한편,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있는 세계적인 담배회사로,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법인을 설립한 이후 주력브랜드인 '던힐', '로스만', '켄트'를 판매하고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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