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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으로 주목 받았던 주파수 경매가 이틀째인 2일 오전에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다. 총 낙찰가는 2조110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D·E블록(2.6㎓)을, KT와 LG유플러스가 최저가로 각각 B블록(2.1㎓)과 C블록(1.8㎓)을 가져갔다. 통신 3사 중 SK텔레콤만 2.6㎓ 40㎒(메가헤르츠)폭인 D블록을 최저 경매 가격보다 약 3000억원 비싸게 샀다. A블록(700㎒)은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D·E블록을 모두 챙긴 SK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1조원이 넘는 현금을 이번 경매에 부었다. SK텔레콤이 경매에 투자한 돈은 총 1조2777억원이다. 3사가 쓴 총 금액은 2조1106억원이다.
한편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