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2016년 1분기 매출 49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의 이익 견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에어컨 성수기 등의 효과로 2분기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8000억원 등 1분기 시설투자에 4조6000억원을 투자했다. 올 연간 시설투자는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총 1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4월 현재 2회차까지 완료했다.
1, 2회차의 총 규모는 약 7조4000억원이다. 보통주 433만주, 우선주 177만주를 매입해 소각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 4분기 초 1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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