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기독병협 회장 선임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04-25 09:45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대한기독병원협회 제24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대한기독병원협회는 지난 23일 이화의대 목동병원 의학관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열고 2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이왕준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1972년 전주예수병원의 설대위 초대 회장으로부터 시작된 대한기독병원협회는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국내 기독 병원들의 협의체다. 선교협력, 교육수련, 연구, 원목 등의 분과에 기반한 국내 활동은 물론 해외 기독 병원들과도 활발히 교류 중이다.

이번 총회에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과 이화의대 목동병원, 서남의대 명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주 예수병원, 인천사랑병원, 안양샘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제천 명지병원 등 20여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왕준 신임 회장은 "협회가 설립되던 해 옆에서 보았던 설대위 박사님의 감동어린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당시의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후대 협회장님들의 노력과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향후 임기 동안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협회의 정체정 재정립 ▲회원 병원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진료 및 교육 교류 지원 ▲협회산하 병원들의 개별적 의료선교 통합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 활동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사무총장의 '연명 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의 임상 적용과 생명 윤리', 박경수 삼정 KPMG BCS 헬스케어본부 이사의 '의료환경 변화와 시스템 경영'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이왕준 대한기독병원협회 신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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