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드림웍스와 안방장악 나선다…애니메이션으로 경쟁력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4-20 15:23


KT가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올레TV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는 20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하 드림웍스)와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모바일TV 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에서 실시간 '드림웍스 채널'을 5월 3일부터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장화 신은 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드림웍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오리지널 TV 시리즈 제작을 통해 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폭 넓은 팬층을 확보한 드림웍스 콘텐츠를 활용해 만든 TV 시리즈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특징이다. 특히 스핀 오프(spin-off) 시리즈는 원작을 뛰어넘는 영상미와 스토리, 그리고 재치와 유머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15년 7월 공식 오픈한 '드림웍스 채널'은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국내는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6번째로 올레tv를 통해 5월부터 첫선을 보인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드림웍스의 주문형비디오(VOD) 4,000여편을 확보한 상태다. 올레tv, 올레tv모바일 가입자라면 추가비용 없이 무료로 드림웍스 실시간 채널은 물론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 간 이어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집밖에서도 편리하게 VOD를 이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드림웍스 채널이 KT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 것은 올레tv의 플랫폼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는 드림웍스 채널이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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