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5900대 '브레이크 미작동 가능성' 리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4-07 14:19


포르쉐 카이엔 등 8400여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포르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한불모터스, 한국지엠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포르쉐 카이엔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으로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0년 1월 15일부터 2016년 1월 11일까지 제작된 5908대다.

토요타 라브4 4WD·2WD는 뒷좌석 쿠션부 금속 프레임의 형태가 부적절해 충돌시 프레임과 좌석안전띠의 간섭으로 좌석안전띠가 절단될 경우 제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대상은 2009년 2월 27일부터 2012년 11월 14일까지 제작된 1658대이다.

렉서스 SC430은 에어백이 전개시 금속 파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일본 타카타사 에어백이 조수석에 장착돼 있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2003년 8월 8일부터 2008년 2월 21일까지 제작된 88대가 리콜대상에 해당된다.

푸조 308 1.6 Blue-HDi(T9) 등 7개 차종은 자동차 앞·뒤 도어에 장착된 도어래치(손잡이를 포함한 문이 열리고 잠기게 하는 장치)의 내부 스프링의 결함으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01일부터 2015년 11월 21일까지 제작된 334대다.

한국지엠의 넥스트 스파크는 운전자가 시동을 끄고 난 뒤 차량 문을 열고 13∼22초 사이에 재시동을 걸면 좌석안전띠 미착용 경고음 등이 작동되지 않아 리콜한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16일부터 2016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430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포르쉐코리아(02-2055-9110), 한국토요타자동차(080-4300-4300), 한불모터스(02-3408-1655~7), 한국지엠(080-3000-50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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