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페인트에 투자키로 한 (주)바네스앤바렛이 또 다시 투자키로 한 날짜에 자금을 유치하지 못하고 연기 공시하며 허위투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소액주주 대표단은 지난 21일 현대페인트를 찾아 바네스앤바렛으로부터 투자금 납입이 2 차례 연속 이행되지 않은 이유와 대안을 추궁했다.
대표단은 고상인 대표가 "투자사 사정에 따른 것일 뿐이며 내달 5일 전액납입이 될 것"이라며 "납입이행이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성의 없고 신뢰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오는 30일 서울에 집결, 이날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맞춰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상인 대표와 전 대표인 최윤석씨를 해임시키고, 주주대표 및 법적지위를 회복한 대표집행임원이 추천하는 사람으로 경영진을 교체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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