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각 가정마다 집안 대청소를 고민할 때다. 그러나 해도해도 좀처럼 티가 안나는게 집안 정리. 특히 겨우내 쌓인 먼지와 씨름하다보면 냉장고까진 엄두도 못낼 때가 많다. 그러나 냉장고는 변기보다 최대 1만 배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될 정도로 청소를 통한 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한 곳이다. 언제 넣었는지 알 수 없는 다양한 음식물과 구석구석 찌든 때가 낀 냉장고 앞에서 청소의 시작부터가 막막했던 주부들을 위해 봄맞이 냉장고 단계별 팁과 냉장고 청소를 도와주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Step 1. 청소 :만능청소꾼 베이킹소다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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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 채소와 과일, 자주 먹는 반찬 등을 분류한 후, 비닐봉지 보다는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위생적이면서 깔끔한 음식물 보관이 가능하다.
이중 내열 유리 브랜드 파이렉스(Pyrex)에서 출시한 이지씰(Easy Seal)과 이지 벤트(Easy Vent)는 내열유리 소재로 만들어진 투명 밀폐용기다. 겉에서도 밀폐용기의 속이 잘 보이기 때문에 보관한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음식의 냄새나 국물이 용기에 스며들지 않아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지씰은 뚜껑 상단에 적용된 에어홀(Air hole)이 불필요한 내부의 공기를 제거하고 테두리 실리콘 씰이 외부의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 음식물의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 이지 벤트 역시 뚜껑의 스팀 홀(Steam hole)이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 제품 내부의 결로 현상을 방지해준다.
친환경 주방 가전 그릴 브랜드 자이글(Zaigle)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밀폐 보관 용기 '자이글 잘보관'도 속이 보이는 투명한 밀폐용기다. 기존의 밀폐용기에 비해 높이가 낮아 한정된 냉장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깔끔하게 냉장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냉장 및 냉동 보관은 물론 상온에서도 습기 없이 보관이 용이하여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기에 좋다.
Step 3. 냉장고 사용: 매일매일 냉장고 세균 관리
냉장고는 매일 사용하는 만큼 대청소를 했더라도 평소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냉장고는 음식물이 뭍거나 흘리기 쉬운데, 이때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하여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킬 수 있다. 음식물을 냉장고에 흘릴 경우, 딱딱하게 굳기 전에 흘린 즉시 닦아 내야 한다. 잼이나 케첩 등 소스류는 냉장고에 넣기 전에 테두리를 닦아 낸다. 특히, 냉장고 선반이나 고무 패킹은 적어도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용품 브랜드 CJ라이온(CJ Lion)의 '참그린 주방의 기적 식탁?도마용 항균 스프레이'는 냉장고 내부와 식탁, 도마,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 주방 곳곳에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주방용 항균 스프레이다. 음식물로 인해 세균 번식이 쉬운 냉장고 선반 등에 간편하게 뿌려서 사용하는 타입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을 5초 이내에 99.9% 살균해준다. 옥수수, 쌀 등으로 만든 곡물 주정을 원료로 사용해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장고에도 안심하고 뿌릴 수 있으며, 가볍게 분사한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냉장고가 한결 깨끗해진다.
액세서리 편집숍 더가젯(The Gadget)의 무선 공기 청정 제균기 '닥터톡톡'도 냉장고 위생관리에 유용한 제품이다. 닥터톡톡은 음이온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탈취, 항곰팡이, 제균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냉장고나 옷장 등 원하는 공간에서 사용 가능하다. 제품에 고온 히터방식을 적용해 음이온 살균은 물론 제습과 습기 속의 세균을 제거하는 다중 박멸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내부에 충전지가 있어, 전원 연결 없이 사용이 자유롭고 편리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