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홍의락 구제 시사 “좋은 소식 있을 수 있다…기다려 달라”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3-08 18:03


김종인 홍의락 구제 시사 "좋은 소식 있을 수 있다…기다려 달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최근 현역 의원 20% 컷오프에 포함돼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 선언을 한 홍의락 의원에 대한 구제를 시사했다.

김 대표는 8일 대구를 방문해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을 만난 자리에서 홍의락 의원에 대해 "정무적 판단으로 최종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달라.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당에 오기도 전에 시스템 공천이라고 만든 규정으로 컷오프를 하는데 거기에 홍 의원이 포함됐는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가 그런 점을 고려하지 못하고 이 같은 선례를 남겨서 대구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죄송스럽다"며 "총선 과정에서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했다.

앞서 홍 의원은 1차 컷오프 후 기자회견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평가기준"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계가 접수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지만 더민주는 아직 홍 의원의 탈당계를 공식 접수하진 않았다.

더민주 내부에선 그동안 당의 불모지에서 고군분투해온 홍 의원에 대한 구제론이 제기됐고, 비대위는 지난달 29일 당무위원회로부터 당규 개정 전권을 넘겨 받아 현재 1차 컷오프 대상자들의 구제방안을 모색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