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스마트인증카드 공인인증서 저장 서비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3-02 11:12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인증카드(스마트OTP)'에 공인인증서를 저장,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IC카드인증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인증카드란 금융IC카드에 '스마트OTP'와 'IC카드인증서'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보안매체로 NFC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한 번 접촉으로 금융거래가 실행되는 카드이다. '스마트OTP'는 전자금융 거래시 사용되는 일회용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생성, 'IC카드인증서'는 비밀번호 6자리 숫자만으로 인증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신개념의 인증서를 말한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스마트인증카드에 공인인증서가 저장됨에 따라 PC하드디스크, USB 등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탈취되는 위험을 원천차단 하여 보안성이 강화됐다. 우리은행 '스마트인증카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평가를 받아 기존에 발급받은 공인인증서 복사뿐만 아니라 유효기간이 4년인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FIDO(Fast Identity Online) 국제표준인증기술'을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자금융사고를 적극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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