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출규제 정책으로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을 망설임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로 지난주 0.04%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재계약과 전세금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가 늘어나며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했고, 시세보다 낮춰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6%, 0.05%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고, 인천은 0.04%로 지난주 0.06%보다 둔화된 형국이다. 대구(-0.08%)와 충남(-0.10%), 경북(-0.06%) 등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제주도는 매매(0.24%)와 전세(0.12%)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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