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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신세계 강남점을 증축·리뉴얼 오픈했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새롭게 태어난 강남점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다양한 경험까지 제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유통선진국의 백화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쇼핑센터'이다"라며 "이번 증축·리뉴얼을 통해 면적, 매출, 매장구성, 브랜드 등 모든 면에서 업계를 선도할 강남점은 대한민국 1등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은 슈즈, 컨템포러리, 아동, 생활 등 4개 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인다.
본관·신관 10층 전체를 차지할 아동전문관 '리틀신세계'는 임신과 출산, 육아 관련 63개 브랜드가 입점해, 아동 매장 중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임신·유아·교육 전문가가 출산, 육아 등을 상담해주는 '출산 컨시어지 데스크'를 설치해 직접적인 출산 육아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 '리틀란드'를 꾸몄다.
6∼7층에 위치한 남성전문관엔 루이뷔통과 펜디 남성 매장이 국내 최초로 들어선다. 함께 선보이는 라르디니 매장은 전세계 최초로 여는 단독매장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고객들이 쇼핑 중 차와 식사를 할 수 있게 1, 2층을 제외한 모든 층에 카페나 레스토랑을 입점시켰다. 고급 디저트 카페인 '페이야드', '베끼아앤누보'를 비롯해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이자 한국 최초 카페 매장인 '라뒤레' 등이 자리한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는 "신세계는 올해 강남점 증축을 시작으로 3월 부산 센텀시티몰, 5월 서울 시내면세점, 6월 김해점, 9월 하남점, 12월 대구점 개장 등 6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 전체 매장 면적이 50% 이상 늘어난다"며 "올해 매출 신장률은 충분히 두자릿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점은 8월까지 증축부가 아닌 기존 건물에 대한 리뉴얼 공사도 계속 진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