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임직원 갑질논란, '삼청각'서 2백만 원 먹고 30만 원 계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2-18 01:19 | 최종수정 2016-02-18 01:19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 직원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고급 한정식집을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세종문화회관 측이 감사에 착수했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3급 간부 직원 A씨는 지난 9일 고급 음식점 '삼청각' 을 가족과 함께 방문해 230만 원 상당의 음식을 먹은 뒤 33만 원만 내는 등 자신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삼청각 운영을 담당하는 부서의 팀장급 직원으로 직원 채용 등에도 개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세종문화회관 측은 부당 이용 횟수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청각은 1970~1980년대에는 정치인들이 많이 찾았던 요정이다. 현재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을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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