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부담 줄인다"…배달대행앱 등 서비스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2-16 11:21


창업시장은 불황을 모른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 은퇴나 새로운 꿈을 위해 창업을 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업에 나선다고 해서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무턱대고 창업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선 소자본 창업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소자본 창업이 가장 많은 분야는 외식업이다. 적은 자금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은 게 이유다. 외식업의 경우 메뉴와 입지선정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매장운영관리, 매출정산, 분석 등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소자본 창업이라고 해도 다양한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며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되거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 속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은 배달앱 서비스의 활용이다. 최근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배달앱 서비스는 편리함으로 인해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 최근엔 일부 배달앱들이 배달대행서비스도 출시, 특정 시간에 몰리는 배달업무를 배달원 고용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도 가능하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전국 주요 지역들로 나뉘어 있는 것은 물론, 맛집으로 세부 분류, 할인된 금액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초반 고객확보에 도움이 된다. 장의 모습이라든지 판매 음식을 어필할 수 있도록 판매 페이지의 사진촬영과 디자인도 제공받을 수 있다.

유/무선/인터넷 전화, 여러 개의 배달 앱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오는 주문관리를 한 번에 모아주고, 클릭 하나로 가장 가까운 배달대행업체에 연결대행까지 해주는 배달대행프로그램도 있다.

페이나우샵(Paynowshop)의 경우 월 9900원으로 무선카드결제기는 기본, 주문 배달대행 통합관리는 물론 다양한 결제수단 지원, 실시간 매출조회 및 정산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소자본 창업의 경우 인건비 절감을 통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수익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직원이 없어 부족한 부분을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통해 채워내는 것도 매장 운영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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