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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빙산이 바다로 가는 길을 막아 남극에 사는 아델리 펭귄 15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먹이를 구하는 길이 막히자 케이프 데니슨 지역의 펭귄 개체 수는 지난 2011년 16만 마리에서 최근 1만 마리로 급감했다. 반면 이 빙산으로부터 8㎞ 떨어진 지역에 서식하는 펭귄들은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빙산이 떠내려가지 않는다면 향후 20년 내에 케이프 데니슨의 펭귄이 모두 죽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문지 '남극 과학(Antarctic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