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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 회장 3세 박세창, 사장 승진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01-31 15:05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전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지난 29일 발표된 임원인사에서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세창 사장은 자회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도 함께 맡았다.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임원승진 인사를 통해 지난해 50명보다 적은 20명을 오는 2월 1일자로 승진 시킨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아 창업초심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올해 3대 목표인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이 지난해 말 금호산업을 되찾으며 그룹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어떻게 새 판을 꾸릴지 관심이 모아진바 있다.

이번 임원인사는 대대적인 개편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두고 내실을 갖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대외적으로 그룹재건의 틀은 마련했지만 아직 위기를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루진 인사라는 평가다.

이 같은 분석을 반영하 듯 박세창 사장이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에 임명됐지만 서재환 사장과 투톱체제로 운영된다. 일종의 경영수업인 셈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직 수행이 박세창 사장의 주 업무"라며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서의 업무는 경영훈련을 쌓고 서재환 사장을 보좌하며 상호협의 해 그룹 현안을 챙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발권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인사에서는 이한섭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나머지 대표이사들은 자리를 유지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승진인사>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이한섭

▲전무 이호

▲상무 김영진·김인수·오약전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 박세창(겸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상무 윤상철

◇아시아나항공

▲전무 구자준·장영일

▲상무 류재훈·이명규

◇금호건설

▲전무 김춘근·최락기

▲상무 박병균·임재호·홍두표

◇금호고속

▲상무 서승혁

◇아시아나IDT

▲상무 이경수

◇아시아나에어포트

▲상무 정성수

◇금호리조트

▲상무 이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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