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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 유발 '지카 바이러스' 전세계로 확산…미국 의사들 "제2의 에볼라 우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1-28 21:59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지카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전염병으로, 주로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 WHO 기준으로 2~3일, 최대 2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과 발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임산부가 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돼서 태아에게 바이러스가 전이되면 신경계 세포를 공격해 머리 둘레가 32cm 이하로 태어나는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브라질에서만 4000건이 넘는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과 스웨덴,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미국의사들이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해 제2의 에볼라가 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 WHO의 시급한 대처를 촉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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