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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퇴' 문재인에 퇴직금 금화 초콜릿 "금괴는 많으실테니…'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6-01-27 23:42 | 최종수정 2016-01-27 23:59



문재인 퇴직금 금화 초콜릿

문재인 퇴직금 금화 초콜릿

27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으로부터 퇴직금으로 '금화'를 받았다. 진짜 금화는 아니고 금박지로 포장한 초콜릿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공식 SNS에는 "중앙위원회를 앞둔 문재인 대표와 중앙당 당직자가 가지는 마지막 오찬 자리, 그 자리에서 퇴직금을 준비했습니다. 금괴는 댁에 많으실 테니 금화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상자에는 '귀하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 디지털미디어국 일동 ?'이라고 적힌 문구와 '금괴'가 들어 있었고, 문 전 대표가 '금화'가 든 상자를 받고 웃고 있는 사진도 있다.

더민주 SNS에 올라온 글 중 '금괴는 댁에 많으실 테니'라는 부분은 최근 있었던 문 전 대표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사무실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언급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문 대표의 사무실에는 정모(55)씨가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1시간여만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정씨는 사무실 유리창 3장을 깬 뒤 건물 외벽에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범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었다.

정씨는 "보물탐험가인 형이 2002년 남구 문현동에서 일제가 약탈해 숨긴 수십조원의 금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6m 깊이의 굴을 발견했는데, 참여정부가 도굴꾼들과 모의해 발견사실을 언론에 은폐하고 금괴를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형 정씨는 금괴 발굴과 관련해 투자를 받았다가 금괴가 나오지 않자 2005년 투자자들로부터 사기·무고 혐의로 구속되는 등 형사처벌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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