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통신 3사 매출이 사상 처음 동반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면에서는 차이를 보일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KT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조2260억원, 816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모두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LG유플러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892억원, 4032억원으로 각각 2014년 대비 19.6%, 77.1%가 증가했다.
반면 SK텔레콤은 매출감소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줄었다. 증권사들은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854억원, 순이익이 1조6593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대비 2.2%, 7.8% 감소힌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보다 2배 가까이 높은 편이지만,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은 부정적인 신호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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