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강풍으로 중단됐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25일 12시부터 재개됐다.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대기에 중인 승객은 25일 11시 30분 기준 약 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공항공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여행객들의 복귀를 진행 중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구급차도 대기 시켰다. 또, 화장실과 음수기, 핸드폰 충전서비스 등 여객편의시설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전국공항 이용객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주차료를 일괄 감면키로 했다. 제주공항을 출발하거나 도착할 목적으로 23일 이전 입차한 차량 중 항공권 제시 차량에 한해서는 전액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심야시간에 도착할 경우를 대비해 대중교통 연장 운영 협의 및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의 경우 대중교통 환승지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다른 공항은 대기 희망자를 위한 별도의 대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김포 8편, 제주~부산 2편 등 제주발 총 10편을 운항해 18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