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단말기 사용자의 절반가량이 6개월 뒤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기심에 웨어러블 단말기를 구입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활용도가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웨어러블 단말기가 수집하는 생체 신호 정보가 때때로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기기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도 '이용 기간 단축'의 원인으로 꼽혔다.
스트라베이스는 웨어러블 단말기에 대한 사용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선 웨어러블 단말기 제조사들이 제품 개발에 앞서 의료용 기기로서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스트라베이스 측은 "의료용 기기로 승인받는 게 다소 복잡하고 번거롭더라도 제조사에는 장기적인 이득을 안겨다 줄 것"이라며 "처음부터 의료전문가와 병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웨어러블 단말이 의료 현장에서 하루빨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