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이 중국 1위 패션 브랜드 기업인 메터스본위(Meters/bonwe)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화) 밝혔다.
남성 스타일리시 캐주얼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 '크리스크리스티'는 클래식함과 내추럴한 감성이공존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남성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서브 브랜드로 남성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씨리얼바이크리스(C REAL by CHRIS)'를 새롭게 론칭해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하며 주목 받고 있다.
메터스본위는 1995년 상해에 설립한 회사로 2008년 상장 후 글로벌 의류 디자인 회사로 성장했다. '중국의 유니클로'라고도 불리며, 직영점과 가맹점 포함 총 4천여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어 현지 유통에 대한 탄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세정그룹과 협약을 맺은 메터스본위 측은 곧 한국을 방문해,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세정그룹은 중화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홍콩 하비니콜스(LAND MARK점, PACIFIC PLACE점), 홍콩 하이산 플레이스에 입점해 있는 프리미엄 브릿지 주얼리 '디디에 두보(DIDIER DUBOT)'는 올해 홍콩을 비롯해 중국 상해, 대만 등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 내 일부 백화점 한국 여성복 편집관에 입점한 바 있는 여성캐주얼 올리비아로렌은 상품 현지화 및 유통망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와 활발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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