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민학근 목사, 출소자 재활 돕는 '전과자 출신' 목회자

권오기 기자

기사입력 2016-01-14 16:06


22년6개월간 감옥살이를 하여온 전과9범의 화려한 경력의 전과자가 목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2살 때 생모가 죽자 계모 밑에서 자라다가 배가고파 13세 때 빵을 훔치다가 소년원에 잡혀간 것을 시작으로 범죄자가 되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소년원과 소년 교도소, 대인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전과자로 23년간의 감옥살이를 후회와 회개의 마음으로 돌이켜 보면서 다시는 범죄자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의 결심으로 그때의 사건과 일들을 "장발장목사" 란 책으로 출간을 하였고 이제는 세상의 작은 빛이 되고 있으며 붕어빵장사로 출소자들의 재활을 돕는 민학근 목사가 있다.

그의 인생체험은 kbs '아침마당'에서 대대적으로 소개 되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그가 회심을 하게 된 사연은 범죄자로 한국에 살기보다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 해외로 밀항을 하다 북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서 배가 침몰의 위험 때 어릴 적에 교회에서 보았던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 그에게 힘을 주었다. 가까스로 부산항으로 돌아와서 예수님을 전도하는 전도자로 생활이 시작이 됐다.

민 목사는 청주에서 붕어빵을 구워 팔은 돈으로 출소자들의 자립기반을 세워주려고 자기의 노점장사 자리를 출소자나 가난한 이웃에게 무상으로 내어주고 다시 새로운 장소를 찾는 목사로 알려졌다. 개과천선의 길은 이렇게 시작이 되어 지금도 20여명의 출소자들의 든든한 지원자이다.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갈데 없는 출소자들에게 지원을 하고 독거노인과 고아들을 돕다가 대출 빚으로 신용불량자 까지 되었지만 그래도 저는 감사 합니다!"

17명의 출소자들에게 자립을 시켜서 결혼까지 성사시켜 하나님을 믿게 하는 목회자이다. 남을 돕는 것은 즐거워야 할 수 있고 자원하는 심령으로 가능한 일이다.

12년째 이 일을 기쁘게 하고 있는 민 목사는 보증금 140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생활을 하며 지금도 교도소에 갇혀 있는 재소자들 면회와 고아, 독거노인 돌봄을 하고 있으며 교도소 정신교육강사로도 활동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 한다.

청주에서 겟세마네교회를 창립하여 가족 14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교회가 커지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나의 본분을 알고 나에게 맞는 삶을 사는 것이 욕심을 내지 않는 삶 입니다" "그래야 범죄의 욕망을 이길 수 있습니다" "나같이 나쁜놈도 목사가 되게하신 하나님을 욕되게 할 수 없습니다" 라며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성경 고전1:27절에 약한자를 들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려 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상 밑바닥에서 생활하던 자를 끌어올려 최고의 생활을 하지만 어려운 이들을 못 본체하며 그저 주어진 삶을 꾸역꾸역 살아가는 돼지 같이 사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겸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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