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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 바람 거세…50대 이상의 '몸 만들기' 용품 구매 늘어나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6-01-13 13:55


올 들어 50대 이상 세대의 '몸만들기' 관련 용품 구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지난 1∼11일 운동 기구 등 다이어트 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평균 9% 증가했으며, 특히 같은 기간 50대 이상 소비자의 구매는 34%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다이어트용품 매출에서도 50대 이상 구매자가 4분의 1에 달할 만큼 '꽃중년'을 꿈꾸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았다.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섭취하는 중년층도 크게 늘어나, 50대 이상 소비자의 구매는 38% 증가했다. 이는 전 연령층 평균 신장률 15%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편 근육을 키우려는 중년도 많아졌다. 운동 효과를 높이는 헬스보충제는 20대가 주소비자층이었으나, 올 들어 50대 이상의 구매량이 57% 증가했다. 이중 근육발달제 판매는 93% 늘어났고, 복합기능제는 230% 급증했다.

옥션 관계자는 "1월 초엔 새해 다이어트 결심을 하는 이들 덕에 다이어트 용품을 매출이 늘어나곤 한다"며 "올해는 특히 50대 이상 중년층의 구매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자신의 몸매나 외모를 가꾸는 중년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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