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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황효진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방송에 나온 내용은 실제와 다른 점이 있어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장 측과 가맹점 그리고 직원분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일 듯 하여 조만간 별도의 미디어 미팅을 가지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황 씨는 "이번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그동안 스베누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과 저를 믿고 많은 일을 진행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사기 피소 논란의 스베누 사태를 조명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황 씨는 11일 수백억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황 씨가 신발 제조 대금을 주지 않는다며 처벌해 달라는 H업체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류 없이 구두로만 계약 관계를 이어오던 H업체는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잦자 지난해 4월 황 씨와 중간 정산을 해 미결제 대금을 108억원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황 씨는 이후에도 이 돈을 갚지 않았으며 지난해 말까지 추가로 발생한 대금 172억원 중에서도 92억여원을 결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황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황씨는 납품 대금을 주지 않은 점은 인정했으나 '갚고 있으며 앞으로 갚을 여력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황씨가 72억원을 갚지 않고 있다는 스베누 가맹점주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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