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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소폭탄 실험 성공 발표…국정원 “위력 작아…아닐 가능성 있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1-06 15:16 | 최종수정 2016-01-06 15:20



북한 수소폭탄 실험 성공발표 ⓒAFPBBNews = News1

북한 수소폭탄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성공 발표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위력이 작아 수소폭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6일 국정원은 "북한이 수소 폭탄이라고 하는데, 지진 규모를 측정한 것으로 봤을 때에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에게 이같이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또 국정원은 "3차 핵실험은 7.9㏏, 지진파 규모는 4.9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위력이) 6.0㏏, 지진파는 4.8로 더 작게 나왔다"며 "수소폭탄은 (위력이) 수백t이 돼야 하고 실패해도 수십t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조선노동당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10시30분께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규모 5.1 지진이 감지된 것에 대해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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