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고급차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별도 전담 조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 중장기 사업 전략 마련 및 프로세스 구축 등의 주요 의사 결정은 최고 경영층을 포함한 전사 경영층 협의체가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협의체 실무 작업 등은 'GP(제네시스 프리미엄) 전략 프로젝트 TFT'가 담당하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제네시스전략팀은 기술을 넘어선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을 대상으로 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브랜드 운영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원(one) 아이덴티티와 원 보이스를 구현하기 위한 일관된 브랜딩 및 마케팅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020년까지 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될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담 조직인 별도의 상품기획팀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상품기획팀은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등으로 대표되는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에 특화된 상품 개발 기준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사용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 등을 차량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연구 조직과 관련, 기술 혁신성, 주행성능, 고급감을 충실히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설계, 평가 각 부문에 전담 개발 조직과 총괄 PM, 관리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고 핵심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울산 5공장의 경우 남양연구소 등과의 상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반 세기 만에 복수의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 브랜드간 시너지 창출을 전제로, 제네시스 브랜드 만의 전담 조직과 별도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대중차 기반 경쟁 고급차 브랜드들도 브랜드 별 사업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전담조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우선 전담 태스크포스팀(TFT)이나 사업 본부 산하의 전담 부서 등을 통해 고급차 브랜드를 운영한다. 이어 차종, 판매량, 지역 등 사업 규모 확대에 맞춰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독립 사업 본부 형태로 전담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 시너지, 그리고 차별성 확보 차원에서 연구개발(R&D), 생산, 구매 기능은 주로 통합 운영하고, 개발, 마케팅, 판매 기능 등은 별도의 조직으로 분리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전담 조직은 의사 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사업 효율성과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담 조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글로벌 인재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신임 전무를 비롯해 앞서 벤틀리 등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전무를 영입한 바 있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의 경우엔 고성능차 개발총괄책임자로서 제네시스, 현대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주행성능 개발, 차량시험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인간 중심의 진보'를 목표로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 등의 4대 핵심 속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산업1팀>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