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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유아용품 쁘레베베 지분 40% 취득하며 유아시장 공략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1-05 14:50


삼천리자전거가 쁘레베베의 지분을 인수하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아시장을 공략한다.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대표 김석환)가 유모차카시트 제조업체 쁘레베베(대표 정세훈)의 지분 37.97%를 인수하며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천리자전거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달 31일 쁘레베베 주식 3만600주를 취득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번 쁘레베베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유아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략을 할 방침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2013년 다기능 세발자전거 '샘트라이크'를 출시하며 유아용품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고급형 알루미늄 다기능 세발자전거 모디와 밸런스바이크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유아용품 시장에서 페도라 유모차와 카시트를 제조·판매하는 쁘레베베는 유모차에서 성인용 자전거가지 제품 라인업을 정비해, 국내 브랜드가 약세인 유아용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소비자가 모든 생애주기 동안 삼천리자전거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의미가 크다"며 "삼천리자전거의 기술력과 유통망에 쁘레베베의 노하우를 더해 소비자들이 더 좋은 유아용품을 합리적 가격에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쁘레베베 정세훈 대표는 "경공업 시장의 챔피온 둘이 만난 이 뜻 깊은 기회를 통해 유모차·카시트와 자전거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개발에 힘쓰겠다"며 "이후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려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 확장까지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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