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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위안부 합의 지지-새해인사 "朴대통령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1-02 11:05


반기문 위안부 합의 지지

반기문, 위안부 합의 관련 "朴대통령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새해 인사도

반기문 UN사무총장은 1일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 전화를 걸어 "24년간 어려운 현안으로 되어 있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른 것을 축하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또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과 관련, "한일간 어려운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교 정상화 50주년의 해가 가기 전에 이번 협상이 타결된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총장은 "올해 박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조국 대한민국이 더욱 크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를 했으며, 박 대통령은 "반기문 총장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 대통령은 반기문 총장이 지난해 '2030 지속가능 개발의제'를 채택하고 기후변화 협상 타결 등 많은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것을 축하하면서, "올해도 국제적으로 많은 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세계평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 및 인권증진 등을 위한 반 총장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총장은 "박 대통령께서 작년 지속가능개발 목표 채택을 위한 유엔총회 및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직접 참석해 좋은 비전을 제시해 준 것이 지속가능개발목표 및 파리 기후변화 협정 체결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어 "올해는 이 두 가지의 이행을 위한 기틀을 마련코자 하는 바, 한국이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국도 맡고 있는 점 등을 감안, 금년에도 이와 관련한 유엔의 활동에 대해 박 대통령 및 한국 정부가 계속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최근 기후변화협상 타결과 관련해 향후 우리 정부의 대응노력을 언급한 뒤 "지속가능개발 목표 이행과 관련해서도 UN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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