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체 무단 사용으로 인천 초교 78곳 분쟁 휘말려…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29 11:53 | 최종수정 2015-12-29 11:53



윤서체

윤서체

글꼴 '

윤서체'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2012년 대학가에서 있었던 일이 화제다.

인천시교육청은 29일 "인천 전체 초등학교의 1/3에 해당하는 78곳이 '

윤서체' 개발업체로부터 내용 증명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해당 학교가

윤서체 중 유료 글자체를 무단 사용,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개발업체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학교당 275만원에 유료글꼴 프로그램을 일괄 구매하라'라는 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저작권 위반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는 것.

이에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개별적으로 대응하지 말 것을 지시하고 업체 측과 협상 중이다. 해당 업체는 교실 안 게시물과 가정통신문 사진 등을 저작권 위반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서체 측은 서울과 인천지역 초중고 300여곳, 내년에는 전국 1만2000여 학교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300억원대에 달하는 초대형 저작권 분쟁이 될 수도 있다.

윤서체는 지난 2012년에도 저작권 문제가 제기돼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전남대 등 전국의 여러 대학이 글자체 사용권을 구매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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