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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게임형 스포츠 '에일리 런(Alie Run)'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생 백승훈씨(20)는 "외계인을 콘셉트로 잡았다는 게 신선했다. 경륜장이 이렇게 재탄생하리라 생각 못했다. 에일리언 뛰어나오고 도망갈 때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 여성 참가자 역시 "시시할 줄 알았는데 스피돔 내부가 미로 같아 스릴도 넘치고 외계인 분장도 완벽했다. 하여간 오늘 엄청 뛰었다. 일상에서는 아무도 안 쫓아오는데 어릴 때처럼 쫓고 쫓기는 게 너무 신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일리런은 SF영화 맨 인 블랙에서 모티브를 얻은 첩보 경주다. 광명스피돔이 외계에서 날아온 불시착한 우주선이라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그 안에서 특수요원 역할을 하는 참가자들이 외계인 정체와 배양체를 찾아나서는 스토리다. 이번 행사는 젊은층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주기위한 체험형 스포츠 '좀비런'으로 유명한 소셜 벤처기업 커무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공식 후원했다. 경륜 홍보마케팅 관계자는 "내년에도 보다 발전된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다. 젊은이들이 스피돔에서 스릴을 만끽하며 하루만이라도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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