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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컨소시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체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10-01 16:15


KT컨소시엄(가칭)이 1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KT컨소시엄에는 KT, 효성ITX, 노틸러스효성, 뱅크웨어글로벌, 포스코ICT, 브리지텍, 모바일리더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GS리테일, 얍컴퍼니, 이지웰페어 등 플랫폼·커머스 기업이 주주로 참여한다.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 금융회사와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한국정보통신, 인포바인 등 지급결제·보안업체, 8퍼센트 등 핀테크 회사도 함께한다.

KT컨소시엄은 언제 어디서나(Connected), 편리하게(Convenient), 개인화된(Customized) 이른바 '3C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해 누구나 앱을 자사 금융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컨소시엄 측은 "참여 주주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의 혁신과 경쟁촉진,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 신규서비스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KT컨소시엄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규모와 활용도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복을 감안한 고객 규모는 KT가 3000만, GS리테일이 2000만명에 달한다. BC카드는 전국 265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 PG사(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다날)들은 연간 결제 관련 트래픽이 각 2억건씩 발생하고 있다.

개인 동의 시 KT컨소시엄은 휴대폰 개통 이력을 비롯해 오프라인매장 및 온라인/모바일 결제정보, 가맹점 매출 관련정보 등 유의미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신용평정을 적용해 실시간 소액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맞춤형 자산관리에도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할 방침이다. 개인별 소비패턴이나 투자성향을 분석해 자동으로 자산 운영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장기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매장 방문 시 해당월 지출 총액 및 구매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위치 기반의 능동적 지출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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